커피공부에 진심인 원두콩콩 입니다!
저희는 정말 다양한 추출법과 다양한 원두들로 매력이 다 다른 커피들을 접할 수 있는데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커피를 드셨나요?
<목차>
1. 핸드드립이란?
2. 핸드드립에 필요한 도구들
3. 드리퍼들의 차이점
4. 핸드드립의 추출 방법
오늘은 정말 깔끔한 커피 아로마를 표현해내는 '핸드드립커피'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이미 핸드드립을 선호하는 매니아 들도 많고 핸드드립의 시장이 커다란 만큼 핸드드립 내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드리퍼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핸드드립의 정의 부터 살펴봐야겠죠?
1. 핸드드립이란?
핸드드립은 분쇄한 커피 빈(커피 콩)을 거름망을 장치한 깔대기에 담고, 온수를 통과시켜 추출하는 방식으로 만든 커피입니다.
독일의 가정주부였던 멜리타 벤츠(Melotta Bentz)가 터키 커피의 찌꺼기를 걸러내기 위해 종이를 사용하다가, 그 방법을 편리하게 만들어서 사용한것이 드립커피의 시작이였다고 합니다. 그 후 드립 기구들이 일본에 넘어와 개량된 것이 지금의 핸드드립이 되었습니다.
기계를 이용한 커피 추출이 아닌, 드립포트,드립퍼를 이용하여 사람의 손으로 직접 커피를 내리는 방식인데요.
기계가 아닌 사람이 내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맛을 결정하는 변수들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커피와 다르게 사람의 손으로 직접 물을 조절해 가면서 추출하니 그에 따라 물 맛, 물의온도, 커피를 간 정도, 필터의 종류, 물을 어떤 속도로 어떻게 부어 커피를 내리는 가에 따른 모든 과정에서 커피의 맛이 좌우됩니다.'
또한 기술적인 요구사항이 많기때문에 바리스타의 실력이 드러나는 추출법입니다.
원두의 품질이 곧 결과물의 품질로 직결되는 프렌치 프레스와는 완전히 다른 부분이죠.
2. 드립에 필요한 도구들
- 드립포트
분쇄한 원두에 뜨거운 물을 붓기 위해 쓰이는 주전자가 있어야 하는데요.
핸드드립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어떻게 물줄기를 주입하는 가'에 따라 커피맛이 많이 달라집니다.
물줄기가 한쪽으로 기울기 않고 균일하게 적셔줘야 균형 있는 커피의 맛을 낼 수 있는데요.
드립포트는 일반 주전자와는 다른 모양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 줄기가 나오는 곳이 길고 가늘어서 물을 부을 때 균일하게 부을 수 있는 역할을 해줍니다.
- 드리퍼
여과지를 올려놓고 분쇄된 커피가루를 담는 도구인데요. 드립퍼의 종류와 재질도 다양합니다. 드리퍼 종류에 따라 추출 되는 커피의 맛도 조금씩은 다릅니다. 대표적인 드리퍼는 메리타, 카리타, 고노, 하리오 등이 있습니다. 이 드리퍼 마다의 차이는 뒷 내용에 한 번 더 설명해 드릴게요!
-여과지
분쇄한 원두를 걸러주는 종이입니다. 드리퍼의 종류에 따라 여과지의 종류도 달라지니 구매하실 때 드리퍼에 맞는 여과지를 같이 구매하셔야해요!
-드립서버
드립퍼 아래에 놓고 추출되는 커피를 받는 용기입니다. 드립서버의 용량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본인의 추출할 양에 따라 구매하는게 좋습니다.
-핸드밀 or 그라인더
원두를 분쇄해주는 핸드밀이나 그라인더가 꼭 필요하겠죠?
손으로 직접 가는 수동기계가 핸드밀, 버튼만 누르면 갈아주는 그라인더인데요. 그라인더가 힘이 들지 않아서 편리하겠지만 핸드밀만의 감성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ㅎㅎ
3. 드리퍼들의 차이점
드리퍼는 만든 재질에 따라 플라스틱, 세라믹, 금속 등의 드리퍼가 있고,
제조사에 따라 멜리타, 하리오, 고노, 칼리타 등이 있습니다.
<재질에 따른 드리퍼 종류>
플라스틱 드리퍼는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칼리타 플라스틱 1~2인용 드리퍼의 경우 3~4천원이면 구매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이 비교적 얇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외부 온도 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것도 또 다른 장점이구요. 두꺼운 도자기 드리퍼처럼 미리 뜨거운 물을 부어 예열을 할 필요가 없어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렴한 가격과 사용하기에 편리한 점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오래 사용할 경우 드리퍼의 내부가 벗겨지느 경우가 있고, 벗겨진 곳에 커피의 검은 물이 드는 것이 단점 입니다.
도자기(세라믹) 드리퍼는 가격과 안전성 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칼리타 1~2인용의 경우 `만원 정도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플라스틱 드리퍼 보다는 비싼 가격이지만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본다면 많이 비싼 편은 아니죠. 도자기의 경우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환경 호르몬을 걱정하시는 분은 도자기 드리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자기 드리퍼는 무겁고 벽면이 두껍기 때문에 커피를 내리기 전에 뜨거운 물로 드리퍼를 예열해 준 후 커피를 내려야해서 다른 드리퍼에 비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금속 드리퍼는 동으로 만든 드리퍼가 대부분입니다. 동 드리퍼의 경우 열전도율이 높아서 예열시간이 짧습니다. 뜨거운 물을 살짝만 부어도 드리퍼의 온도가 바로 올라가기 때문에 도자기 드리퍼처럼 예열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나 도자기 드리퍼에 비해 비싸고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조사별 드리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드리퍼는 멜리타, 칼리타, 하리오, 고노가 있는 데요.
멜리타와 칼리타는 바닥이 일자로 길게 되어있고, 고노와 하리오 드리퍼는 바닥이 한 곳으로 모이는 구조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 칼리타 드리퍼
칼리타는 무난한 추출에 적합한 드리퍼 입니다.
바닥이 일자로 길게 되어 있고, 그 일자로 된 바닥에는 3개의 구멍이 있는데요. 칼리타 드리퍼는 바닥에 구멍이 3개가 있지만 고노와 하리오 방식에 비해 구멍이 작기 때문에 커피가 추출될 때 물에 잠기는 시간이 깁니다. 커피가 물에 잠겨 있는 시간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과소 추출의 위험이 줄어 초보자도 일정한 커피를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멜리타 드리퍼
멜리타 드리퍼는 칼리타 드리퍼와 비슷한 생김새인데요. 멜리타와 칼리타의 차이는 구멍 갯수 차이가 가장 큽니다. 칼리타가 3개의 구멍인 반면 멜리타는 1개의 구멍이 있습니다. 구멍이 1개이기 때문에 커피가 물에 잠겨있는 시간이 더 길게 되고, 그 만큼 커피의 진한 향과 맛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추출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과다 추출의 위험이 있습니다.
- 하리오 & 고노 드리퍼
바닥이 한 곳으로 모이는 드리퍼가 하리오와 고노 드리퍼 인데요. 한 곳으로 모인 지점의 구멍이 크기 때문에 물이 커피를 통과하여 바로 떨어지게 됩니다. 구멍이 크게 있디 때문에 일반적인 칼리타 방식과 불을 부어 내리는 방식이 다릅니다.
추출이 빠르기 때문에 커피와 물이 닿는 시간을 최소화하여 커피의 쓴맛보다는 산미와 단 맛을 강조한 추출에 용이합니다. 그리고 추출이 빠른 드리퍼로 커피의 분쇄도나 물의 온도, 원두양을 조절하여 추출 속도를 느리게 조절 할 수 있지만, 추출이 느린 드리퍼의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입문자가 많이 사용하는 드리퍼는 아니며 어느정도 드립에 대한 이해와 숙련이 되어 있는 바리스타가 내리기 좋은 드리퍼 입니다.
- (보너스) 케멕스
드립퍼와 드립서버가 일체형인 독특한 디자인의 케멕스(Chemex)는 1941년 출시와 동시에 디자인적으로 많은 호평이 있었던 제품입니다. 너무 예쁘고 독특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전시가 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드리퍼 부분에는 별도의 리브가 없이 드립 서버로 이어지는 긴 직선형태릐 에어채널이 존재하고, 나무소재의 몸통 손잡이 부분과 X형태의 호리병 외관이 돋보입니다.
케멕스는 커피 추출 시 향 보전에 유리한 추출기구인데요. 에어체널 외에 드리퍼 부분에 별도의 리브가 없다보니, 종이필터와 드리퍼가 완전히 밀착하여 외부 공기를 차단해주기 때문 입니다.
또한 곡물 성분이 섞인 케멕스의 전용 필터는 커피의 잡내나 지질성분을 제거하여 깔끔한 맛을 잘 표현해냅니다.
4. 핸드드립의 추출 방법
깔때기 모양의 드리퍼에 종이 필터를 넣고 드립서버에 얹은 다음, 필터 안에 적절한 크기로 분쇄한 커피를 담고 뜨거운 물으 부어 잠시 불린다음 드립포트로 마저 물을 부어 여과하여 커피를 추출합니다.
이때 물을 붓는 방식이 여러종류가 있는 데요.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그냥 물을 붓는거나 다음없는 유러피안 드립(푸어오버), 일본식 드립에서 볼 수 잇는 나선 드립과 원 드립, 점을 찍듯이 물을 붓는 점적드립 등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추출 방법 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챔피언, 핸드드립 서적에서도 다양한 핸드드립 레시피가 정말 많으니 레시피들을 시도해보며 맛을 비교하는 것도 핸드드립의 묘미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매력도 종류도 다양항 '핸드드립 커피'를 만나 보았는데요.
알고 마시니 더욱 풍부하고 매력적인 맛들이 느껴지겠죠?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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