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치커피/콜드브루의 차이점과 카페인 함량의 오해!

즐겁게 커피를 공부하는 원두콩콩 입니다! :-)

오늘도 재미있는 커피 정보를 가져왔는 데요.

바로 바로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입니다!

 

카페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온라인으로도 많이 판매하고 있는 매우 대중적인 커피인데요.

요즘은 홈카페용으로 나오는 더치커피 기계도 있어서 집에서도 해드시는 분들이 많죠!

 

더치커피, 콜드브루는 무슨차이가 있으며 어떤 원리로 커피를 내리는 지 알아봅시다!

 

<목차>

1. 더치커피/콜드브루는 무엇일까요?

2.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점

3. 더치커피/콜드브루의 카페인 함량

4.더치커피/콜드브루의 맛을 좌우하는 5가지

5. 가정용 더치커피 기계

 

1. 더치커피/콜드브루 란?

더치커피란 상온의 생수를 한방울씩 떨어뜨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더치커피는 물을 한방울 한방울 떨어뜨려 내리는 것을 보고 '커피의 눈물(Dutch coffee)'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물을 머금어서 한방울씩 추출되므로 와인처럼 숙성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맛을 보면 확실히 에스프레소 커피나 핸드드립 커피와는 다른 맛이 느껴져서 더치커피만 찾는 분들도 꽤 보인답니다.

그리고 추출 후에도 일주일 정도 냉장 보관할 수 있어서 보관이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치커피의 또 다른 장점은 로스팅, 분쇄, 원두 종류, 숙성 기간 등에 따라 수많은 맛의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다만, 제조 방법이 장시간을 필요로하고, 제조를 하더라도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가 없고, 대량으로 만든다면 그 만큼 더치커피를 내리는 기계가 많이 필요로 합니다.

 

 

2.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무슨 차이가 있을 까?

더치커피와 콜드브루 이름은 많이 들어보긴 했는 데

이 둘의 차이점은 뭘까요?

 

사실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점에 대해서 공부해보다보면 의견이 크게 두가지로 갈리는 걸 볼 수 있는데요.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엄연히 다른 커피이다 VS 나라에 따른 명칭이 다른 것 뿐이지 커피 자체에는 차이점이 없다.

저희는 이 두가지를 다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열공)

 

-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엄연히 다른 커피이다.

 

더치커피는 더치커피 기구가 따로 필요하며 한방울 씩 물을 떨어뜨리며 아주 오랜시간 동안 커피를 추출하는 투과식으로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더치커피의 추출 방식이 저희가 알고 있는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추출방식입니다.

반면, 콜드브루는 커피원두를 물에 12시간 이상 푹 담가서 추출하는 침출식으로 만들어진 커피입니다.

 

이렇게 추출 방법이 다르시만 보통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명칭을 혼용하여 쓰는 경우가 많으니 그냥 개념정도로만 이해하고 넘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책이나 인터넷에 찾아봐도 더치커피와 콜드브루는 혼용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 나라에 따른 명칭이 다른 것 뿐이지 커피 자체에는 차이점이 없다.

 

한국에서는 과거 더치커피로 알려져 있었지만 영어권에서는 더치커피라는 단어 자체가 없으며, 영어권에서는 찬물을 통해 낸 커피를 모두 '콜드 브루' 라고 통칭합니다. 냉수를 이용한 추출 방식은 남미 지역에도 존재했었고, 미국에도 소개되어 유통된 바 있으나, 현재 대중적으로 쓰이고 있는 콜드 브루 방식은 일본에서 개발되어 시작된 갓이라고 합니다. 일본 기업은 미국, 유럽, 한국, 대만 등에 이 방식을 소개하고 관련 기구들을 판매 할 때 마케팅을 위해 ダッチコーヒー(Dutch coffee)라는 일본식 영어 단어를 만들어 소개하여 최초로 더치 커피라는 단어가 등장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둘의 맛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맛에는 크게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에는 맛의 차이가 분명 있다고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 미세한 차이인것 같아요.

(저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어요!)

 

이렇게 두가지의 의견을 찾아볼 수 있는 데요.

 

더치커피/콜드브루의 의견이 갈리는 게 또 있습니다!바로 '카페인 함량' 입니다.

 

3. 더치커피/콜드브루는 카페인 함량이 많다? 적다?

공부를 하다보면 어떤 곳에서는 카페인 함량이 적은 커피라고 소개가 되고 있는 반면, 다른 곳은 일반 에스프레소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더치커피 공부를 하다 이 부분때문에 머리가 아팠는 데요.

 

오랜 시간동안 물을 떨어뜨려 만드는 침출식 커피이기 때문에 카페인 함량이 많다.

                                                         VS

더치 커피는 뜨거운 물이 아닌 찬 물로 내리기 때문에 카페인이 적은 커피이다.

 

크게 이렇게 두가지로 의견이 나뉩니다. 또 아예 '카페인이 추출되지 않는 디카페인 커피이다.' 라는 의견도 찾아볼 수 있었어요.하지만 디카페인 원두가 아닌 경우 카페인이 아예 추출이 안될 수는 없겠죠?

 

실제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의뢰한 카페인 함유량 성분표의 대략적인 계산표를 보면 더치30ml기준 1ml당 카페인 0.25mg 정도가 나옵니다. (원두량 150g, 물 1200ml, 추출시간 8시간 52분 기준입니다.)

더치커피가 저카페인 커피라는 광고가 잘 못된 광고임을 여기서 알 수 있습니다.

300ml기준의 아메리카노가 평균 1ml당 0.50mg~0.80mg 정도가 있다고 하는 데 

아메리카노와 비교를 하자면 더치커피가 고카페인의 커피는 아니지만 절대 저카페인의 커피는 아닌걸 확인 할 수가 있죠.

 

 

4. 더치커피/콜드브루의 맛을 좌우 하는 5가지 요소들

더치커피/콜드브루는 커피의 분쇄굵기, 커피와 물의 양, 물방울이 떨어지는 속도, 배전강도, 원두의 종류 등에 따라서 맛과 추출시간이 달라집니다.

 

- 커피의 분쇄 굵기

일반적으로 더치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에스크레소보다는 거칠고 사이펀보다는 더 가늘게 분쇄하는 것이 보통인데요. 커피가 너무 진한것이 싫다면 굵게 분쇄하고, 진한 맛을 추출하려면 더 가늘게 분쇄하면 됩니다. 또한 찬물로 우려내기 때문에 가늘게 분쇄해야 커피의 추출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집니다.

 

- 커피의 양과 물의 양

1인분에 더치커피를 추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보통 10g의 커피에 110cc의 물을 기본으로 합니다. 커피가루의 양만큼 물을 흡수하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해서 커피가루의 양 만큼 물을 더 부어줘야합니다.

위의 기준보다 커피를 더 진하게 내리고 싶으면 커피의 양을 늘리거나 물의 양을 줄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커피의 양과 물의 양이 달라지면 추출시간도 달라집니다. 단 원하는 농도의 커피 맛을 찾으셨다면 커피의 균일한 맛을 위해서는 커피가 증가한 양만큼 물의 양도 같은 비율로 증가 시켜줘야합니다.

 

-물의 속도

물방울이 떨어지는 속도 역시 커피의 맛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겠죠? 물의 속도가 느리면 커피가 물을 머금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기 때문에 커피가 진해지고, 속도를 빠르게 하면 상대덕으로 연해지게 됩니다. 밸브를 열면 물방울의 속도는 빨라지게 되고, 벨브를 조여주면 느려집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니 사용하고 있는 제품의 특성과 기능을 이해한다면 더 좋은 맛의 커피를 낼 수 있습니다.

 

- 원두의 종류와 로스팅의 강도

더치커피는 긴 추출시간으로 커피의 성분과 맛이 충분히 우려나옵니다. 그래서 드립커피와 마찬가지로 단종 원두 병오 맛의 차이를 잘 표현해냅니다. 원하는 맛의 원두를 사용하거나 블렌딩하여 커피 맛의 특색을 살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로스팅 강도마다 맛의 차이가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로스팅의 강도 또한 조절해볼 수 있겠죠.

더치커피에 많이 사용되는 원두의 로스팅 세기는 보통 커피 본연의 깊고 진한 맛을 표현한 강배전 원두를 많이 사용합니다. 

 

-물

물은 연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수는 물 자체가 가지고 있는 미네랄이나 칼슘 등이 커피와 만나면서 감칠맛을 더해주기 때문인데요. 정수한 물보다는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약수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5.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더치커피, 가정용 더치커피 기계

많은 사람들이 더치커피를 선호하는 만큼 집에서 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더치커피 기계가 많이 나오고 있는 데요.

기계의 디자인이나 용량 등등 정말 다양하게 잘 나와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2만원대에서 비싸면 5~6만원대 까지도 있습니다.

기존 더치커피 기계를 좀 더 작게 만들어 가정에서도 큰 자리 차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기계와

휴대에 용이하도록 더욱 컴포트하게 만든 기계까지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지가 매우 다양합니다.

 

카페나 업체에서 사용하는 더치커피 기계는 부품마다 관리를 해줘야하고 잘 깨지기도 하며, 부품마다의 가격이 후덜덜.. 너무 비싼 반면에 가정용은 부품이 깨지거나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언제든 더치커피를 즐겨 마실 수 있다는 부분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지금 보고 계신 이미지는 위에서 본 더치커피 기계와는 달라보이죠?

위에서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점을 설명할 때 언급한 콜드브루의 '침출식' 추출 방법으로 커피를 만드는 콜드브루 메이커 입니다!

더치커피와는 확실히 다른 방식의 추출법이죠?

찻잎을 우리는 것 처럼 거름망에 커피가루를 넣은 뒤, 찬 물에 오랜 시간동안 우려 만드는 방법입니다.

대중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더치커피와 콜드브루의 차이를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 참고해 보았어요!

 

또한 요즘은 온라인이나 카페에 가면 더치원액을 많이 판매 하고 있기 때문에 원두별로의 맛을 다양하게 맛보고 싶으시다면 원액을 구매해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 입니다.

 

 

 

추출방법이나 맛이나 매력이 정말 많은 더치커피/콜드브루에 대해 공부해 보았는데요.

몰랐던 부분이나 헷갈렸던 부분이 조금이나마 정리되셨다면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커피타임 가지며 화이팅 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두콩콩은 다음에 또 재미있는 커피지식을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